허정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며‘유쾌한 도전’의 1차 목표를 이뤄냈다. 23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며 16강을 확정한 허 감독은 “단판 승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잘 준비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밝혔고,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병역 특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음은 허 감독과의 일문일답.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기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에서도 제 기량을 펼치고 주눅들지 않고 잘해준 덕이다. 굉장히 유쾌하다.”

▲어려웠던 순간을 어떻게 타개했나.

=“초반에 실점을 하면 어려운 경기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해줬다. 그러나 2-1로 역전한 가운데 주지 말아야 할 페널티킥을 허용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어렵게 풀어간 것 같다.”

▲동아시아 3개국이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아시아 축구가 선전을 하고 있어 세계적인 수준과 간격이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그러나 대등한 레벨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겼지만 상대에게 찬스를 많이 내줬다

=“중거리 슛을 포함한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도 상대만큼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기고 있을 때도 지키려 하지 않고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16강전 상대 우루과이를 어떻게 평가하나

=“남미 팀 중에서도 힘이 좋고 터프한 플레이를 펼친다.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수아레스가 위협적이다. 잘 준비하고 한다면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

▲보완점과 향후 목표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특히 수비에서 순간적인 방심과 위치 선정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 8강에 가기 위해 보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지만 더욱 분발해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할 것이다.

▲국내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16강을 이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한마음이 된 결과다.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크게 작용했다. 내가 크게 한 것은 없다.

▲선수 교체가 적절했는가

=“선수 교체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염기훈이 지쳤고 중원을 두텁게 하자는 의미에서 김남일을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그 상황에서는 아예 수비수로 바꾸기도 마땅치가 않았다. 앞으로 경기를 하는데 의외의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16강 진출이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보나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16강 진출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동기 부여의 구체적인 방안은

=“16강 진출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공로가 크다. 해외 진출의 걸림돌인 병역 문제를 융통성있게 해결해줘야 한다고 본다. 8강, 4강 진출에 병역 혜택이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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