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친근한 캡틴 박지성"

박지성(오른쪽)과 박주영이 지난 8일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루스텐버그(남아공)=연합뉴스
허정무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에 나서며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허 감독의 바람대로 대표팀은 전에 없이 밝고 자신감 넘치는 가운데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동료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주장 박지성이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덕이 크다.

14일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은 주장으로서 박지성의 모습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쏟아냈다. 박주영의 입을 빌자면 박지성의 리더십은 '친근함'으로 요약된다. 박주영은 "리더로서 선수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능력의 100퍼센트, 200퍼센트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다.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중요한 존재"라고 박지성의 팀 내 위상을 설명했다.

박주영은 박지성의 매력으로 '친근함'을 들었다. 그는 "스스럼 없이 대해준다. 선후배 관계라기보다 친구 같이 느껴질 정도다. 농담도 많이 하고 항상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박지성이 엄격함보다는 여유로움으로 후배들과의 관계를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도 후배들을 통솔하는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박지성과 후배들의 격의없는 관계는 박주영에 대한 그의 평가에서 확인됐다. 14일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박주영에 대한 평가를 질문 받고 "내 말을 참 안 듣는다"는 농담을 던져 취재진을 웃겼다. 대표팀 내의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과거 홍명보, 이운재, 김남일 등 박지성 이전의 대표팀 주장은 카리스마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지성에게 이들 같은 '엄격함'은 없지만 팀 분위기는 과거에 비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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