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초 한효주'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격파하자 어딜 가도 월드컵 이야기뿐이다. "역시 박지성이다." "메시 드리블 봤어?" "독일이 4-0으로 이겼다며?" 신문을 펴도 TV를 켜도 월드컵 소식만 가득하다. 그리스 응원녀부터 봉산 지성까지 월드컵 장외 화제를 살펴본다.

▲ 3초 한효주와 그리스 응원녀

한국-그리스전(12일)이 끝나자 응원단 속 미녀에게 눈길이 쏠렸다. 거리 응원을 하던 한 여성은 SBS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TV에 잡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한효주를 닮은 얼굴이 인상적이란 이유로 '3초 한효주'란 별명이 붙었다.

그리스 응원녀도 화제다. 애국가를 부를 때 오른손을 가슴에 얹는 모습은 누리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리스 응원녀는 연예인 송시연으로 드러났다. 송시연은 온라인 게임업체 홍보차 거리 응원에 나섰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진은 해당업체가 홍보 차원에서 올렸다.

'그리스 응원녀' 송시연은 2002년 한ㆍ일 월드컵에서 미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엘프녀' 한장희가 그랬던 것처럼 상업적인 의도로 얼굴을 알렸다는 점에서 실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덕분에 아직까지 비난 여론은 없다.

▲ '그리스 응원녀'
▲ 봉산 지성과 로봇 차두리

박지성은 월드컵에 앞서 골 세리머니로 봉산탈춤을 예고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지성에겐 '봉산 지성'이란 별명이 붙었다. 축구팬은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봉산 지성을 봐야 한다"며 박지성을 응원했다.

그리스전에서 예상 밖으로 활약한 차두리를 두고 로봇이 아니냐는 허무맹랑한 말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에 '차두리 로봇 설계도'를 그려 화제를 모으기도. 차두리 아버지 SBS 차범근 해설위원을 두고 "차범근이 로봇 차두리를 조종하느라 차두리가 화면에 잡히면 차범근이 조용해진다"는 엉뚱한 해석도 쏟아졌다.

이밖에 파헤쳐진 잔디를 정돈했던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는 잔디남이란 별명을 얻었다.


[월드컵 거리 응원] '한강에서 大~한민국 외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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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아내의 미모, 그리스 완파에 일조(?)
히딩크 "황선홍 세리머니 솔직히 섭섭" 뒤늦은 고백

▲ 박지성 골세리머니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아르헨 걱정 태산? 왜!
마라도나 이어 아르헨 선수들도 한국팀 무시?
아르헨 메시 "한국? 우리 라이벌은 오로지…"
"그날 잊지 않았지?" 허정무, 마라도나 도발 응징!
'메시의 창' 신들린 방어 비법 알고보니…

"허정무는 히딩크 닮은 꼴" 외신들도 찬사
박지성의 힘, 알고보니 김남일 지원 때문?
"그리스 신화 산산조각 내다니" 외신들도 깜짝
'새역사 쏜 박지성 골 환상적' 세계가 탄복!
'진화한 폭풍 드리블' 차두리에 차범근도 한마디
2002년과 닮은꼴? 더욱 강해진 한국대표팀!

▲ 차두리 로봇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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