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에 패하자 박주영·염기훈·오범석 비난글 '위험 수준'

박주영을 비난하는 패러디 합성사진들.
누가 태극전사에게 돌을 던지나?

그리스를 2-0으로 격파하고 영웅 대접을 받았던 태극전사가 아르헨티나에 1-4로 지자 마녀라도 된 듯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축구 대표팀 사령탑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자책골을 기록한 박주영, 득점 기회를 놓친 염기훈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글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그리스전에서 출전했던 차두리가 출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비수 오범석을 헐뜯는 글까지 있다.

한 누리꾼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합성사진을 만들어 박주영을 조롱했다. 아르헨티나의 13번째 전사라는 패러디 영화 포스터에는 '박주영, 레알 돋는 자살골이 터진다' '메시!! 어서 자블라니를 나에게'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박주영은 17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B조 2차전 아르헨티나전 전반 17분 통한의 자살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찬 프리킥이 수비에 가담한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의 오른쪽 무릎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박지성 등에 가려 공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게 불행의 시작이었다.

박주영을 비난하는 패러디 합성사진들.
박주영은 누리꾼 사이에서 역적으로 몰렸지만 축구 종주국 영국 언론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디펜던트는 "넓은 시야에 좋은 패스로 플레이메이킹을 훌륭하게 해냈다"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7점)을 줬다.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오범석과 득점 기회를 놓친 염기훈을 싸잡아 '오염 브라더스'라고 몰아붙인 누리꾼도 있다. 아르헨티나 간판 골잡이 메시와 스페인의 특급 골잡이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에선 이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축구에서 승리와 패배, 득점과 실점은 항상 있는 일. 경기마다 일희일비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밖에 없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박주영 등 태극전사는 아르헨티나전보다 훨씬 중요한 나이지리아전(23일)을 앞두고 있다. 마녀사냥식 비난은 태극전사의 사기를 떨어트릴 뿐이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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