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베스트] 'MC대전' 승자는?

MC 지도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연예기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가 관계회사를 통해 개그맨 신동엽이 대표로 있던 DY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스타급 MC를 다수 보유한 'MC 군단'이 탄생됐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들이 갖는 비중은 한층 커졌고, 한솥밥을 먹는 MC들은 방송3사 주요 프로그램을 나눠 가지며 영향력을 키워 나갔다.

이후 1년 동안 시청률을 두고 벌이는 MC대전(大戰)에서 MC 개인별로 등락이 이어졌다. 개그맨 유재석이 여전한 입담을 보여주는 가운데 강호동이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했다. 그 와중에 개그맨 신동엽과 김용만은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그 틈새 시장은 개그맨 박명수 김구라 등으로 대변되는 '2인자'들이 메우기 시작했다. 1년 사이 바뀐 MC지도를 살펴본다.

# '착한 진행' 유재석! 뒷심발휘 강호동!

유재석은 여전히 최고다. 출연진 모두를 아우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착한 진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유재석이 이끄는 MBC 은 여전히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최근 들어 힘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20%에 육박하는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계를 호령하고 있다.

유재석은 이 주춤한 틈을 KBS 로 메웠다. 는 최근 을 누르고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맹주로 떠올랐다. 유재석은 최근 SBS 의 '패밀리가 떴다'를 '신무기'로 추가했다.

당초 의 아류라는 평을 받던 '패밀리가 떴다'는 가수 이효리와 배우 김수로 등 다양한 캐릭터의 지원을 받으며 추락하던 SBS 예능국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MBC 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유재석은 결국 방송3사의 대표 프로그램을 모두 진행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셈이다.

강호동의 위세도 유재석에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의 대항마를 만든 것이 강호동이 크게 도약하게 된 원동력이다. KBS 의 '1박2일'은 요즘 가장 '뜨거운' 예능 프로그램이다.

'1박2일' 코너를 단독으로 놓고 봤을 때는 시청률 30%에 육박할 정도다. 출연진을 이끌어가는 유재석과 달리 멤버들 속에 스며드는 강호동의 진행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 의 '무릎팍도사'도 건재하다. 초창기에 비해 이슈가 되는 인물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소설가 이외수와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등 비(非)연예인을 초대해 기타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하고 있다. 여기에 강호동의 텃밭이었던 SBS 이 시즌2로 부활하며 힘을 싣고 있다.

강호동은 최근 을 상대로 SBS 을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결국 강호동 역시 방송3사를 모두 호령하며 유재석과 비견되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 명불허전 이휘재! '2인자'의 득세 박명수!

개그맨 이휘재는 현재 활동하는 MC가 가장 롱런하는 인물이다. 지난 1992년 MBC 의 '인생극장'으로 전성기를 연 이휘재는 1999년 SBS 을 거쳐 현재까지 '톱 클래스'에 올라 있다.

이휘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개수는 유재석과 강호동을 뛰어 넘는다. 이휘재는 MBC 의 '우리 결혼했어요'와 '세상을 바꾸는 퀴즈', KBS 등 줄잡아 6개 프로그램의 얼굴이다.

MBC 예능국의 관계자는 "이휘재는 항상 평균 이상의 진행 솜씨를 보여준다.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가 높다.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휘재의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말솜씨는 예능 MC 중 단연 으뜸이다"고 말했다.

개그맨 박명수는 '2인자'를 고유명사화시킨 주인공이다. 에서 시작된 '2인자'의 이미지는 로 이어졌다. 이후 메인 MC로 연이어 발탁된 박명수는 현재 MBC 과 KBS 을 비롯해 MBC FM4U(91.9MHz) 의 DJ로 복귀해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여전히 '유재석의 그늘에 가려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박명수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방송인 김구라 신정환 등도 1인자를 능가하는 2인자로 새롭게 부각되는 MC들이다.

# 3인자의 반란? 절치부심 1인자는 누구?

소수 MC들이 대다수 메인 MC자리를 거머쥔 틈바구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MC 꿈나무'들도 있다. KBS 출신의 개그맨 유세윤 이수근 신봉선이 대표적이다.

유세윤은 '무릎팍도사'서 적재적소에 한 두 마디를 던져 게스트와 '무릎팍도사'를 녹다운 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결국 유세윤은 MBC 의 메인 MC로도 발탁돼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수근은 '1박2일'서 숨은 매력을 뽐내고 있고, 신봉선은 과 '체인지' 등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1인자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신동엽의 경우 SBS 의 '체인지'와 KBS SBS < TV동물농장 >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의 명성이 워낙 높았던 터라 상대적으로 힘이 빠진 듯한 모양새다.

'MC계의 대부'격인 개그맨 이경규와 김용만은 SBS 의 실패 이후 정중동의 행보에 들어섰다. 각각 SBS 과 MBC 등을 진행하며 절치부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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