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과 호동이 형 때문에 성격 자체가 바뀌었어요"

가수 팀이 지난 2003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팀은 최근 한국아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천생 연분'에 출연하기 전에는 지금과 성격이 많이 달랐다. 이전에는 고민에 빠지면 문 잠그고 불 끄고 혼자서 생각하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소심한 면도 있고 낯도 많이 가리고 처음 만난 사람들 앞에선 부끄럼도 많이 탔다. 그런 성격이 호동이 형과 '천생 연분' 덕에 180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천생연분'을 촬영하며 다른 연예인 출연자들과 개인기와 운동 실력을 겨루며 즐기는 사이에 성격이 긍정적이고 활달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

팀은 "사람의 성격은 너무 한 쪽에 치우치기 보다 밸런스가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웃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었다면 지금은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팀은 특히 데뷔 초반 연예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때 강호동이 큰 도움을 줬다며 "호동이 형을 무서워하는 분들도 있지만 너무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선배다. 하지만 가끔 형의 그런 친절이 나에게 위험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최근 '야심만만'에 출연해 하지 않으려고 했던 사적인 얘기까지 공개했다. 형이 너무 구체적으로 물어보며 하늘에 맹세하라고 하는데 그냥 슬그머니 넘어갈 수가 없더라"며 웃음지었다.

팀은 이날 '야심만만'의 출연에서 미국에서의 중학교 시절 갱단의 일원으로 활동한 경험과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여자 연예인과의 교제설을 공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4집 앨범 'LOVE is'를 발매한 팀은 타이틀 곡 '사랑한 만큼'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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