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는 "악의에 찬 장난"
둘째 아들 출산이 초읽기에 들어간 홍콩 미녀스타 장바이즈(張柏芝·29)가 2년 전 홍콩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유출사건'을 참회하는 내용의 편지가 인터넷 상에 나돌아 화제를 낳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 온라인판이 9일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상에 등장한 장바이즈의 편지는 장남 루카스(3)에게 보내는 것으로 돼있는데 그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지에서 장바이즈는 "당시 나이가 어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잘못은 틀림 없는 잘못"이라고 아들에게 백배사죄했다.
이어 장바이즈는 "엄마가 유출된 사진의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인정하면서 적극적이고 용감하게 대응했다. 루카스도 앞으로 용감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바이즈는 "사진 유출 후 일어난 한바탕 소동이 내 모든 걸 빼앗아 갈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그래도 엄마가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을 준 것은 루카스 바로 너였다"며 견디기 힘들었던 당시 아들의 존재감이 컸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편지에 대해 장바이즈의 매니저는 본인이 직접 쓰지 않은 '악의에 가득 찬 장난"이라고 일축했다.
이르면 9일 제왕절개를 통해 둘째를 낳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장바이즈 곁에는 동갑나기 남편 셰팅펑(謝霆鋒)이 대륙에서 신작 촬영을 일단 중단하고 홍콩으로 날아와 붙어 있으면서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홍콩 신문이 최근 '어머니날(5월9일)'을 앞두고 실시한 '연예계에 복귀하기를 제일 바라는 엄마 연기자'를 묻는 인터넷 조사에선 장바이즈가 46%의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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