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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섹스 볼란티어'의 한 장면.
"섹스라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음지에서 '야동' 보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돌 맞을 각오하고 만든 영화입니다."

중증 장애인의 성적 권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영화 '섹스 볼란티어(Sex Volunteer)'의 조경덕 감독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의 제목이나 소재는 충격요법이다. 장애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섹스 볼란티어'는 영화과 학생 예리(한여름), 중증뇌성마비 장애 남성 천길(조경호), 천주교 신부(홍승기) 3명을 중심으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다큐멘터리를 가장한 극영화)로 가족들조차 외면하는 중증 장애인의 성(性) 문제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다.

예리는 섹스도 자원봉사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부의 도움을 받아 천길을 모텔 방으로 데려간다. 성(性)이 과연 자원봉사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인가?

"그 질문은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무 자르듯 자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극 중 신부님 말처럼 사람 수만큼의 답이 있는 것 아닐까요? 원래 결론을 내리고 싶었지만 쉽게 결론 내릴 수 없었습니다."

  • ▲ '섹스 볼란티어'의 한 장면.
조 감독은 "장애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자연스럽게 성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면서 "영화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도 장애인의 성보다 장애를 둘러싼 환경과 편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시설에서 몇 개월간 자원봉사를 하면서 친해진 사람들로부터 마음속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 '성 자원봉사자'를 만나 얘기를 듣기도 했다. 취재부터 시나리오 완성까지는 2년이 걸렸다.

배우를 캐스팅할 때는 실제 삶이 극중 배역과 가까운 인물을 찾으려고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서 만난 뇌성마비 1급 장애인 조경호 씨를 천길 역에 캐스팅한 것도 그래서다.

"삶이 녹아난 연기를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진정성이 있죠"

조 감독은 '오아시스'나 '말아톤' 등 장애인을 다룬 다른 영화를 예로 들면서 "문소리, 조승우 같은 배우도 나오지 않고 제목에 거부감도 있어 10군데 정도 되는 배급사에서 퇴짜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 ▲ '섹스 볼란티어'의 한 장면.
그는 해외 영화제에서 성과를 내면 다르게 볼 것이라는 조언을 받고 국제영화제의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서 대상 격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그는 "장애인과 성매매 여성에 대한 색안경을 조금이나마 깨고 싶다"면서 "제목을 보면 '헉'하겠지만, 영화를 보면 다르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섹스 볼란티어'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상파울로 국제영화제의 성과를 발판으로 브라질 배급사인 피시스와 계약해 7월에 브라질에서도 개봉하며 일본과 미국 개봉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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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섹스 볼란티어' 연출한 조경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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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섹스 볼란티어' 홍보대사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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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0/04/15 14:06:02   수정시간 : 2020/02/07 20: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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