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퍼노'서 러브레이스 역할 맡아 열연
프로듀서 "파란만장 삶 비슷… 잘 표현 할 것"

'할리우드의 악동' 린지 로한이 영화 속 '포르노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6일(한국시간) 1970년대 미국 최고의 포르노 스타였던 린다 러브레이스(본명 린다 수전 보먼)의 생애를 다룬 영화 에 로한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영화 프로듀서 왈리 라자키는 "로한이 그 역을 맡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다. 잘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 년 동안 매튜 와일더 감독과 나는 (린지 로한과) 알고 지냈다. 로한이 영화에 출연한다면 멋진 연기를 펼칠 수 있을까 하고 여러 번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러브레이스는 전설적인 포르노 영화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약물 중독 문제와 포르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는 2002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라자키는 "로한의 삶은 러브레이스의 그것과 비슷하진 않지만 인생의 흥망성쇠가 여러 번 있었다는 점에서는 같다. "로한이 많은 감정들과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각종 구설에 휘말린 린지 로한은 최근 약 60만 달러(6억7,000만원)의 신용카드 빚으로 신용불량자가 됐고 음주운전을 비롯한 각종 비행으로 사면초과의 상황이다. 이번 영화 출연으로 그가 재기의 발판을 만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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