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숙명' 흥행이어 'G.P.506' 등 줄줄이 대기… 여배우 실종

여자 배우, 어디로 갔나?

스크린에서 여배우를 찾아보기 힘든 시기다. 20일 개봉한 (감독 김해곤ㆍ제작 MKDK)과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는 영화 (감독 나홍진ㆍ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남자 영화'의 바람을 시작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 23일 오전 현재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는 4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위를 달리고 있다. 송승헌 권상우 주연의 에는 박한별이,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에는 서영희가 출연하지만 두 영화 모두 남자 배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4월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 G.P.506 >(감독 공수창ㆍ제작 보코픽쳐스,모티스필름)는 아예 여배우가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는다. 조재현 천호진 이영훈 주연으로 G.P 부대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영화 속 여자의 모습은 등장인물의 아내 혹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통해서만 보여질 뿐, 실제 여배우가 연기를 하는 장면은 없다.

이 같은 선 굵은 남자 중심의 내러티브는 올해 중 개봉될 영화들에서도 계속된다. 윤계상 하정우 주연의 , 설경구 정재영 주연의 ,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역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 은 각각 호스트바와 고려시대 왕과 호위무사의 동성애를 배경으로 한다. 형사물이나 군 관련 문제를 다루는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지만 남자를 중심에 뒀다는 점에서는 '남자 영화'라고 볼 만 하다.

아직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은 영화 역시 남자 영화들이 줄을 잇는다. 차승원 한석규 주연의 (감독 안권태 곽경택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정재영 허준호 안성기 주연의 (감독 김유진ㆍ제작 K&J엔터테인먼트),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감독 김지운ㆍ제작 바른손영화사업본부) 역시 남성 영화들이다.

영화계에서는 " 등 여성 중심으로 내러티브를 이끌고 가는 영화들이 이전에 비해 큰 관심을 얻지 못하면서 남성 중심의 영화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다 다양한 관객층을 붙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남자 영화가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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