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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시나리오 작업 30번 고쳐 썼다
추격자 나·홍·진 감독
1.유영철 사건참고? "느꼈다면 당연하죠"
2.작품속 경찰 비하? "네, 비하했습니다"
3.살인동기 묘사없다 "부여하고 싶지 않아"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사진=이춘근기자 bestime@sportshankook.co.kr

단 한 편의 영화로 이토록 주목 받은 신인 감독이 있었던가?

영화 <추격자>(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메가폰을 잡은 나홍진 감독은 영화의 흥행 돌풍으로 배우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걸출한 신인 감독의 출현에 충무로 전체가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쎄요. 아직 얼떨떨해요. 아직도 제 작품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잘 봤다고 말씀하는 걸 보니 제 의도가 틀리지는 않았나 보다 생각은 하죠."

나홍진 감독은 시사회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특유의 입담으로 관심을 모았다. 작품 속에서 경찰을 비하한 것 같다는 질문에 "네, 비하했습니다"고 답했고, 살인자의 살인 동기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살인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고 응수했다.

독설과 막말이라기보다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고 진심을 담은 답변에 가까웠다. 나홍진 감독의 이런 성향은 인터뷰 내내 이어졌다. "유영철 사건 등을 참고했냐"는 첫 질문에 "관객이 그렇게 느꼈다면 당연하죠"는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좀 직설적이죠. 말주변이 없어서 그래요. 시사회 때 중언부언하는 거 보셨죠. 저도 무대 울렁증이 있더라고요. 느끼는 그대로 말할 뿐이지 감정은 없습니다.(웃음)"

나홍진 감독은 꼬박 5년 동안 <추격자>의 시나리오를 써내려 갔다. 본인 표현은 '골방에 박혀서 썼다'다. 족히 30번은 고쳐 썼다. 그 결과 물 샐 틈 없이 촘촘하고 밀도 높은 각본이 탄생했다.

"(웃으며)골방에서 썼다고 하니 제작사에서 서운해 하더라고요. 화가 나서 쓰기 시작한 시나리오예요. 김선일 피살 사건에서 유영철 사건까지 너무 많아요. 일단 사건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연쇄'는 달라요. 경찰은 왜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는지, 왜 같은 일이 반복되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죠."

<추격자>가 빛을 본 후 '제2의 봉준호다' '<살인의 추억>을 능가한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나홍진 감독은 손사래부터 친다.

"<살인의 추억>은 명작이죠. 교과서 같은 영화예요. 그런 말씀이 영광스럽지만, 한 켠으로는 기분이 안 좋아요. 장르가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거든요. <살인의 추억> 말고도 다른 영화들이 많이 녹아 있어요. 엔딩 부분은 제가 봐도 영화 <세븐>이 떠오르는데요. 표현의 방법적인 부분이 비슷할 뿐 차용은 아니에요."

5년 간의 작품을 마친 나홍진 감독의 당면 과제는 '뭐하고 놀까?'다. 당장 준비하고 있는 영화는 없다. "바로 영화를 만들만한 능력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낮춘다. <추격자> 이후 나홍진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서운할 만한 얘기다.

"때가 되지 않으면 발악을 해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언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생기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하겠죠. (웃으며)아마 5년쯤 후에 다음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 때까지 열심히 얘기거리를 모아야죠. 서두를 생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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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2/25 07:23:09   수정시간 : 2020/02/07 1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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