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출연 신애 과거 독설방송 폭로에 공개 사과
방송인 김구라가 또 머리를 조아렸다. 김구라는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신애에게 사과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애는 "모 케이블 방송에서 김구라가 나를 안좋게 언급한 적이 있다. 나에 대해 '빠바바바바'라고 이야기했다"고 폭로했다.
'빠바바바바'는 신애가 당시의 발언을 빗대어 표현한 단어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나쁘게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결국 공개 사과했다.
이로써 김구라는 방송 출연마다 사과를 하는 연예인이 됐다. 김구라가 특정 연예인에게 사과를 하기는 신애가 처음이 아니다. 김구라는 지상파 TV에 진출하기 전 인터넷 방송에서 스타들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던 벌(?)을 달게 받고 있는 셈이다.
김구라는 앞서 각기 다른 방송을 통해 이효리, 김선아, 문희준에게 비난했던 점을 사과했다. 김구라는 5월에 KBS 2TV 에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효리와 어색한 만남 뒤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이효리의 신체 부위를 비속어로 표현해 여성단체까지 항의할 정도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효리는 의 방송에서 "지난 일이고 먹고 살자고 한 일인데 이해한다" 고 사과를 받아들였었다.
이어 같은 달 말일에는 MBC 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선아를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 김선아는 '피자를 좋아하는 A양' 루머의 주인공으로 막말의 대상이 됐었다.
김구라는 특히 꼭 사과를 할 스타로 문희준을 꼽아왔었다. 김구라는 지난 2003년 를 통해 문희준을 '연예계의 후세인' '마약 검사는 무조건 문희준부터 해야 한다' '작사, 작곡을 해야 아티스트 취급을 한다' 등 돌발발언으로 문희준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5년 뒤인 지난 6월 SBS 에서 문희준을 설득해 무대로 초대하면서 과거의 앙금을 풀었다.
김구라가 또 누구에게 사과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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