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공연 'ETPFEST 2008' 앞서 8월6일 밤 특집쇼 통해 공식무대 첫선

가수 서태지의 특집쇼가 평일 MBC 최고 시청률 시간대를 꿰찼다.

서태지는 오는 8월6일 밤 MBC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서태지의 특집쇼가 방송되는 8월6일 밤은 예능 프로그램 (연출 여운혁)이 방송되는 시간이다.

은 지난 주 15.5%(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제공)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평일(월~금)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스탠딩 개그 프로그램을 제외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비싼 광고단가(15초 당 1,264만 5,000원)를 자랑할 정도로 프라임 시간대다. 서태지의 복귀 무대를 MBC가 발벗고 지원해 주는 셈이다.

서태지 특집쇼에는 서태지의 공연 모습과 다큐멘터리가 동시에 담길 예정이다. MBC측 관계자는 "서태지의 신곡과 히트곡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어떤 형식을 갖출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는 지난 4년 간 서태지가 지내온 모습과 과거 활동 모습 등이 담길 예정이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번 컴백에서도 MBC와의 돈독한 의리를 확인했다. 오는 8월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 ETPFEST 2008 >에 출연하는 서태지는 이보다 9일 앞서 MBC를 통해 공식 컴백 무대를 갖게 된 셈이다.

서태지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이후 지난 2000년 복귀 당시에도 MBC를 통해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004년에는 7집을 발표하며 MBC 다큐멘터리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MBC측 관계자는 "서태지 컴퍼니측과 긴밀히 협조하며 특집쇼를 준비 중이다. 서태지의 명성에 걸맞은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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