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의 아내가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김구라는 30일 MBC 예능프로그램 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김구라에게 미모의 부인이 (김구라의) 어떤 면을 보고 좋아서 결혼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집사람을 만날 때는 제가 망가지기 전인 신인시절이어서 월척은 못 돼도 준척은 됐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나 이젠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나왔다. 내 출연료가 터무니 없이 저평가돼 있어 단가를 올려야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딴지일보 등 인터넷매체를 통해 '깔 건 까고, 칭찬할 건 한다'는 식의 접근방법으로 문희준, 이효리 등의 연예인에게 직격탄을 날려 화제를 모은 '마이너 연예인' 출신의 스타.

'무릎팍도사'에서 김구라는 1993년에 SBS 공채 2기로 데뷔했으나 2000년까지 무명시절을 보냈다면서 처음으로 이름을 걸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는데, 공중파처럼 해서는 안 될 것 같아 사석에서처럼 편하게 방송을 하자는 뜻에서 시작한 것이 결국 욕설이 오가는 방송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때 자신이 인터넷방송을 통해 비난했던 연예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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