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커플 환한 미소속에 숨은 새하얀 매력

[스타 & 뷰티] 매력적인 치아

건강한 치아를 가지는 것은 오복(五福) 중의 하나라고 했다. 고른 치열 그리고 새하얀 치색은 이제 미남미녀의 필수조건이 됐다. 최근에는 건강한 치아 건치(健齒)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치아'를 뜻하는 매치(魅齒)를 가진 연예인이 뜨고 있다.

최근 가장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이하 우결) 출연진을 살펴보면 '매치' 연예인이 얼마나 각광을 받고 있는지 금새 알 수 있다.

김현중 황보 서인영 크라운제이 그리고 최근 하차한 이휘재 조여정은 모두 연예계에서 치아에 대해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이들이다. '우결'의 출연진을 시작으로 시원한 웃음과 매혹적인 미소의 비밀, 매치 연예인에 대해 더듬어봤다.

# 김현중 = 8개 치아 '스마일 라인' 정수

김현중은 현재 활동 중인 연예인 중 가장 이상적인 '매치' 연예인이다. 그가 웃을 때마다 수 많은 여심이 동요하기 시작한다. 웃을 때마다 8개 이상 보이는 윗 치아는 김현중의 입속에 담긴 보배다. 시원한 미소를 선사하며 고급스러운 인상과 함께 관상학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여기에 윗 입술 라인이 잇몸 라인과 교차되는 선이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는 어려보이고 천진스러워 보여서 누나 팬들이 유독 많은 김현중의 매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 황보와 알콩달콩한 연애담을 펼치는데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하는데 김현중의 매치는 비밀병기인 셈이다.

화이트플러스치과 류지헌 원장은 "김현중의 매치는 환한 치열과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다. 무심한듯한 성격을 보완하는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더욱 빛나게 한다. 가장 예쁘게 드러나는 치아 개수인 8개가 정확히 드러나며 볼륨감 있는 입술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 서인영 = 섹시+장난기, 안티도 날렸다.

쥬얼리의 서인영은 2008년 상반기 최고 이슈걸로 떠올랐다. 쥬얼리의 에서 뇌쇄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우결'의 신상녀로 솔직하고 발랄한 현대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서인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매력 분석도 한창이다. 이중 서인영의 검게 태닝된 피부와 상반된 빛깔로 주목도는 높이는 새하얀 치아는 2030 여성들에게 연구대상이 돼 버렸다. 서인영은 실제로 2004년 건치 연예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치아 뿐만 아니라 서인영만의 미소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서인영의 밑턱은 무표정일 때 도도함과 섹시한 매력을 준다고 말한다. 이와 달리 그의 짧고 고른 치아는 어려보이고 장난기 있어 보이게 한다고 설명한다.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매치 덕분이라는 지적이다.

류 원장은 "서인영의 짧고 새하얀 치아가 시원스럽게 웃을 때마다 환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알맞게 패인 보조개는 서인영의 미소가 주는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부정적인 이미지나 안티 팬의 폭이 줄어든 것은 서인영의 매치 덕분다"고 말했다.

# 황보-크라운제이 = 시원한 웃음 자연스럽게 소화

크라운제이와 황보는 김현중과 서인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른 치열을 가진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은 오히려 약점을 가지고 있다. 황보는 잇몸이 많이 드러나는 편이다. 크라운제이는 앞니가 상대적으로 크고 치열이 고르지 못하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감추지 않고 개성으로 승화시켰다. 두 사람 모두 이웃집 오빠와 누나 같은, 있는 그대로의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인상을 주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입을 크게 벌리며 웃는 '빅 스마일 족'이다. 웃을 때 치열의 끝까지 다 보일 정도 시원스럽게 웃는다. 자연스레 위 아래 치아가 모두 드러난다. 가운데 앞니가 커보이는 단점을 호탕한 웃음으로 보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큰 앞니가 남성적이고 강한 느낌을 준다. 한 맥주 광고에 캐스팅돼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황보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윗몸이 많이 드러나는 편이지만 더욱 크고 활짝 웃는 모습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준다. 상대적으로 구릿빛 피부에 치아가 더욱 하얗게 보이는 것도 미소가 빛나도록 한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quinox@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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