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첫 주인공… 시나리오 보자마자 울컥
올 대학새내기… 10년뒤에도 배우로 살고싶어

"미아라는 캐릭터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어요."

배우 황우슬혜가 영화 (제작 오퍼스 픽처스ㆍ1일 개봉)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보인 낙천적인 성격과 귀여운 말투와는 정반대의 인물을 연기했다. 는 에이즈에 걸린 두 남녀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격정멜로물. 황우슬혜는 외딴 섬에서 홀로 레스토랑을 경영하다 탈옥수 수인(김남길)을 만나 힘든 사랑을 하는 수아가 됐다.

"영화 속에서 힘든 사랑을 나누지만 실제로 그런 사랑 할 수 있냐고 물으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제가 원래 감정이 북받칠 정도로 힘든 사랑은 싫어하거든요. 알콩달콩 행복한 사랑이 좋아요.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야 하죠? 저는 헤어진 다음에도 친구처럼 잘 지내는 편이에요."

황우슬혜는 2008년 영화 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에 연달아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 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번 영화는 데뷔 3년 만에 첫 주인공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멜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어요. 두 남녀의 슬픈 사랑을 다룬 같은 영화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이렇게 안타까운 사랑도 있구나 생각했죠. 작품을 하고 싶어서 감독님을 졸랐죠. 하하."

메가폰을 잡은 조창호 감독은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을 살리기 위해 두 주연배우들에게 극도로 절제된 연기를 요구했다. 결말 부분에서 두 사람의 감정이 터지는 베드신을 제외하면 눈빛과 표정으로만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연기경험이 많지 않은 황우슬혜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의 시간이었다.

"제가 웃음이 많은 여잔데 웃지 못해서 힘들었어요. 미아는 아픔과 상처가 있는데 밖으로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그러면서도 생활력 있게 꿋꿋히 살아가는 여자라서 접점을 찾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감독님이 영화 를 참고하라고 하셔서 그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황우슬혜는 스물 한 살 때부터 연극무대에 섰다. 다양한 무대에 선 것은 아니지만 배우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 여기고 열심히 임했다. 하지만 꿈은 쉽사리 이뤄지지 않았다. 창고 같은 연습실에서 몇 년을 준비하며 기다렸지만 회사가 망하거나 오디션을 못 보게 한 회사도 있었다.

"그때 포기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어요. 당시에는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어서 서러웠죠.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 배우로 사는데 많은 도움이 돼요. 힘든 시기를 겪으니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겼고요. 데뷔가 빨랐다면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그런 배우가 됐을지도 몰라요."

그는 올해 건국대 예술문화대 영화전공 10학번이 됐다. 10년 후를 생각해서란다. 영화 이론을 열심히 공부해 10년, 20년 뒤에도 배우로 살고 싶단다.

"전에도 도강을 많이 했었어요. 그때 학생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충격을 받았거든요. 지금도 연기 잘하는 후배들 보면 엄청 질투나요. 다음에는 센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의 금자 같은 역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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