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선정성 징계… '산부인과' 적나라한 대사
■ 방송가 기상도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장면
요즘 TV를 켜면 낯뜨겁다.

아이들과 함께 보고 있노라면 낯부끄러워진다. 케이블 채널이 '19금(禁)'을 전면에 내세운 건 새롭지 않다. 급기야 케이블채널 엠넷 와 채널텐 가 선정성을 이유로 퇴출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전체 시청률의 90%를 담당하는 지상파 3사조차 조금씩 수위가 높아지며 선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천성일ㆍ연출 곽정환). 이 작품은 방송 초반 주인공 3인방이 상반신을 포함한 과감한 노출로 화제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주인공 언년(이다해)가 겁탈당할 뻔한 장면에서 그의 가슴의 윗부분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후 언년의 상의를 벗기는 장면을 블러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더 자극적이다"는 비난이 돌아왔다.

웃음이 본령인 예능 프로그램도 선정성을 앞세웠다 철퇴를 맞았다. MBC 는 최근 "야하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징계를 받았다. 남녀 출연자의 야릇한 몸짓과 대화 등이 지적 받았다.

이 커플은 13일 방송을 끝으로 에서 하차한다. MBC 관계자는 "징계를 받은 것과 두 사람의 하차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징계를 받기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수차례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제작진이 곤란을 겪은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단순한 노출신 외에 듣기 불편한 대화가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하기도 했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최희라ㆍ연출 이현직)는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음에도 선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성과 의사가 "업소 콘돔은 품질이 별로다" "콘돔도 가렵다. 남편도 싫어한다" "다른 남자하고는 어땠어요?" 등 대화를 주고받았다.

또 선천적으로 질이 짧은 희귀병에 걸린 여성과 남자친구가 등장해 "삽입하다 음경백막이 찢어졌다" "처녀막을 찢는 수술을 해달라" "이러다 고자되는 거 아닌지 원, 제발 좀 찢어주세요" 등 대사가 여과없이 방송됐다.

최근 종영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역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경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4일 방송 분량에서 남자 주인공(알렉스)이 여자 주인공(공효진)에게 "당신의 음식은 섹스보다 낫다"라고 말한 대사가 문제가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경징계에 해당되는 '의견 제시' 결정을 내렸다.

한 외주 제작사 관계자는 "는 실제 산부인과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대화를 그대로 가져왔다.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도 받았기 때문에 사실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특성 대사와 단어 만을 문제삼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지상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부분이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지상파는 특정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케이블 채널과는 다르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재미와 시청률을 떠나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은 지양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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