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랑스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 이 동영상은 음악과 함께 'south korean face'라는 자막이 흘러나온 뒤 국내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알려진 이른바 '엽기사진'만 모아 편집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설명이나 자막은 없지만 내용을 미뤄보아 '한국 여성들의 외모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다.
총 10분 여분 길이의 이 동영상은 8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산돼 평균 조회 수 10만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는 김연아·박세리·장미란 등 스포츠 스타부터 가수 이효리, 아나운서 김경란, 강금실 통합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의 얼굴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일반인들의 경우 모자이크 처리 없이 얼굴이 노출돼 '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주의자의 더러운 행각"이라며 동영상을 제작한 이에게 분노를 표했다.
일부 네티즌은 "우리도 외국여성 비하 동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리자"는 의견까지 보였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 업체의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티즌들의 '신고' 요청이 들어오면 자체 판단 후 삭제를 검토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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