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작 드라마 '특수수사일지:1호관사건' 까메오 출연

KBS 인기 아나운서인 김경란, 박지윤 아나운서가 드라마에 깜짝 출연했다.

이 두 아나운서는 KBS 2TV 수목극 '투명인간 최장수'의 후속으로 오는 13일부터 방송되는 4부작 미니시리즈 '특수수사일지:1호관사건'(유숭열 극본, 권계홍 연출)에 본업인 아나운서로 등장한다.

현재 KBS 1TV '열린음악회' 사회를 맡고 있는 김경란 아나운서는 드라마에서도 이 프로그램 사회자로 나선다. 등장인물인 극중 대통령(박근형)이 음악회를 보는 장면에 등장해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는 것.

가수 서영은도 이 장면에 출연,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불러 사실감을 높였다.

노현정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는 등 스타 아나운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윤 아나운서는 이 드라마에서 뉴스 앵커로 등장,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소식를 전한다.

한 제작진은 "당초 노현정 아나운서의 얘기도 나왔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박지윤 아나운서 역시 평소 실력대로 매우 잘 해줬다"고 밝혔다.

'특수수사일지:1호관사건'은 가상의 남·북·미 평화협정을 3일 앞두고 밀폐된 청와대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린 한국형 추리 스릴러 드라마다. 4부작이긴 하지만 전편이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데다 그간 보기 힘들었던 장르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칠지만 날카로운 직관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경사 '김한수'역과 사법고시를 패스한 후 특이하게 경찰에 투신, 뛰어난 두뇌로 수사를 진행하는 경정 '박희영' 역에 윤태영과 소이현이 각각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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