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I 특별방송 '안심하고 드세요' 편성

'쇠고기 No! 닭고기 Yes!'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 앞장 섰던 MBC가 닭고기 전도사로 나선다.

MBC는 21일 오후 5시20분부터 서울 명동에서 70분간 AI(조류 인플루엔자) 특별 생방송 를 편성했다. 이번 방송은 AI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가금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먹을 거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광우병 파동과 겹쳐 닭고기의 소비도 급격히 줄고 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가금산물 종사자들을 돕기 위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는 서울 명동 외에도 광주 충장로와 춘천 닭갈비 골목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제작진은 닭고기의 무해성을 알리기 위해 닭과 오리를 먹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국양계협회의 협조로 1만명 분량의 닭튀김도 준비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MBC측 관계자는 "닭고기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AI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먹어보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먹을 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준비돼 관심이 쏠린다. MBC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는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편 것과는 정반대 되는 상황인 터라 한층 눈길을 모은다.

MBC측은 "광우병 사태와 AI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제작진이 충분한 조사와 사전 검토를 통해 시청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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