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에 출연 중인 '동이오빠' 정성운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정성운은 '동이'에서 여주인공 동이를 끔찍이 아끼는 동이의 오빠 최동주 역을 맡아 초반 '동이'의 인기몰이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동주는 장악원 우방(右坊)의 악공(樂工)이자 해금 연주자로 장악원의 모든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인물. 아버지 최효원(천호진) 밑에서 비밀조직 검계의 핵심요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검계의 새로운 지도자 차천수(배수빈 분)과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이기도 하다.
'동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정성운은 이병훈 PD의 특별 지도아래 연기연습은 물론, 조선 최초의 비밀 결사대로 분하기 위해 혹독한 무술 수련을 거쳐야 했다. 또한 당대 최고의 악공으로 거듭나고자 국립국악원을 방문, 수차례 해금교습을 받는 등 동주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런 노력이 돋보여서일까. 정성운은 드라마 1회에서 동이의 자상한 오빠로 출연해 여심을 홀리는가 하면 검계 조직원의 일부가 포도청으로 압송되는 2회에서는 아버지 최효원 역의 천호진과 포박당하면서 비장한 표정 연기로 극의 생동감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1년생인 정성운은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외과의사봉달희'에서 응급실의 미남 쉐프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옥션하우스', '흔들리지마', KBS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23일 방송된 '동이' 2회는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1회 방송의 12.8%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다.
MBC 측은 "앞으로 전개될 3부에서 동이의 아버지 최효원과 오빠 동주의 죽음이 진행되며 동이의 본격적인 고난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남인의 후견인 장옥정(장희빈, 이소연 분)이 첫 등장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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