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불여우'… 딱 내 캐릭터"

첫 주연 맡아 파격변신

'올망졸망 똘망똘망…'

아나운서 시절 최송현이 KBS 아나운서 홈페이지 15문 15답 코너에 자기 자신을 한 마디로 정의한 문장이다.

하지만 입사 2년차에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안방마님 자리를 꿰찼던 이 똘망똘망한 아가씨는 지난해 전도유망한 아나운서의 길을 그만 걷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는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연기자라는 새 직업을 택했다.

하지만 '이직'을 한 최송현은 '새 직장'에서도 여전히 똘망똘망했다.

그녀는 지난해 SBS 월화드라마 '식객' 카메오 출연으로 연기자로서 시동을 걸더니 올 초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맡아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더니 연기자 변신 1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그것도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자로 말이다.

그녀가 생애 첫 주연에 나선 작품은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하고 나선 케이블채널 tvN '미세스타운'.

최송현은 '미세스타운'에서 부자를 낚아채 결혼에 골인했지만 늘 애인을 끼고 사는 남자관계 복잡한 전업주부 '재키정' 역을 맡았다. 캐릭터 때문인지 그녀는 단 2회 만에 파격적인 모습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내연남과 탱고와 살사를 추고 격정적인 키스신과 베드신도 선보였다. 또, 애인의 뺨을 때리고 전 애인과는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촬영 전엔 부담도 됐지만 막상 촬영장에서는 동선 등을 신경 써야 돼 부끄러운 줄 몰랐어요. 때리는 장면에서도 마음이 약해졌지만 한 번에 끝내려 실제로는 세게 때렸어요. 그러다가 그 날 저녁에 다른 배우에게 세게 맞았죠. 다음날 저에게 맞았던 배우에게 나도 어제 맞았다고 하니까 잘됐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섹시 여배우? 실제로는 허당 불여우!

파격적인 연기로 시선을 끌고 있지만, 최송현은 사실 이번 역할을 앞두고 심사숙고 했다고 한다. 섹시한 이미지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였다.

"이제 연기를 시작하는 단계라 내공이 필요한 연기는 잘할 수 없지만 '재키정'은 일단 외적으로 화려하고 겉으로 보여 지는 부분이 많아 커버가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역할이 역할인지라 '너무 야하면 어떻하나' 걱정도 했죠. 하지만 '우리작품 15세 관람가'라는 PD의 말 한 마디에 안심했어요"

섹시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지만 최송현은 실제로는 털털하다고 손사래를 친다.

재키정이 남성편력이 심한 '선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남자들에게 속는 어리버리한 여자이듯이, 그녀 역시 섹시함 뒤에 감춰진 코믹한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재키정'의 애교 있고 털털한 면이 실제 자신의 성격과도 닮은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재키정'도 그렇듯이 저도 개그본능이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컷' 소리가 난 후 스태프들이 제 연기를 보고 웃을 때 기분이 좋아요. 아나운서 출신이라 그런지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느끼는 분들이 많았지만 그게 실제 내 이미지라고 느끼진 못했어요. 도도한 척 해도 순진한, 한 마디로 '허당 불여우'에요.

'인터뷰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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