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에 이어…

부모님, 아나운서 시절보다 화면에 많이 잡혀 좋아해

자신과 무척이나 닮은 '허당 불여우' 캐릭터를 연기해 기쁘다는 최송현. 하지만 생애 첫 주연을 맡은 만큼 그녀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파격적인 모습을 자주 선보이는 만큼 그녀는 자신을 향한 관심에도 부담을 느낀다고.

"화면 속에서는 도도한 모습을 선보이지만 뒤로는 걱정도 많았어요. 특히 시청률 부담은 아나운서 때보다 더 커요. 아나운서 시절엔 게스트에 의해 시청률이 좌우됐지만, 주연배우인 지금은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결정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엔 악몽도 꿔요. 촬영 들어가야 되는데 분장이며 헤어며 하나도 안 되어 있는 그런 꿈이요"

하지만 그녀는 주위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그녀의 가족은 최고의 지원군이다.

"부모님이 '아나운서 시절 연예인 게스트들 사이에서 말없이 앉아 있는 게 안타까웠는데 많이 나와서 좋다'고 해주세요. 원래 표현을 잘 안하시는 데 많이 기쁘셨나 봐요. 첫 방송을 앞두고는 긴장해서 배탈 났다고 문자도 보내셨어요"

가족들이 뒤에서 응원을 보내준다면 현장에서는 오현경, 이아현 등 선배 배우들이 그녀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오현경은 맏언니답게 연기 지도는 물론 작은 동작, 카메라 앵글까지 세심하게 배려를 해주고 있고, 이아현은 털털한 성격으로 현장에서 분위기를 밝게 띄워주고 있다.

"제가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윗분들 대하는 걸 어려워해요. 대선배님들 앞에서 예쁜 후배이고 싶었는데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었어요. 하지만 먼저 살갑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어요. 저도 나중에 후배를 배려하는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상형은 '바다같이 넓은 남자'

든든한 지원군들 덕에 하루에 두, 세 시간 밖에 못 자도 빨리 촬영장에 가고 싶다는 최송현. 하지만 그녀에겐 추가해야 할 지원군이 있다. 바로, 남자친구다.

그녀는 앞으로 남자친구를 만나고 결혼도 해 가족 구성원을 추가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는다.

"올해 유독 제 주위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을 했어요. 친언니들도 이미 결혼을 다 했고요. 촬영 마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수다도 떨고 싶은데 전부 주부들이고 신혼이라 전화할 데가 확 줄어든 거예요. 자극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빨리 사귀고 싶어요"

그녀가 밝힌 이상형은 한없이 기댈 수 있는 바다같이 넓은 남자다. 하지만 극 중에서처럼 나이차이 많은 사람은 싫다고.

"연상보다는 연하쪽이 더 좋아요. 그리고 연애관이 보수적인 편이라 질투심도 많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올인하는 스타일이에요. 바람피우는 건 절대 용납 안 되고요. 상대방도 저처럼 이성관이 엄격해야 돼요. 스스로 지치기 쉬운 스타일이죠. 그래서 바다같이 넒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녀에겐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바로 다양성을 지닌 배우가 되는 것이다.

"제 매력 포인트는 다양성이라고 생각해요. '재키정'처럼 도도함과 푼수 같은 면을 다 가지고 있는 모습도, 아나운서도, 배우도 다 제 모습이고 제 일부분이에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성취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이 파격변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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