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일지매' 여성분장 연기… 몸무게 빼고 외모도 변신

배우 정일우가 여장 남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정일우는 최근 MBC 드라마 (연출 황인뢰)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극중 의적 일지매로 등장하는 정일우는 여장을 하고 연기를 펼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윤은혜 문근영 등이 드라마에서 남장 여인의 모습을 보인 바는 있지만 남자 배우가 여성 분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일우는 완벽한 여장 남자 분장을 소화하기 위해 외적인 변화도 줬다. 14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의 대본 연습을 마치고 스포츠한국과 만난 정일우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원래 마른 체형이었던 정일우는 최근 4kg을 감량하고 한층 호리호리한 체형을 갖췄다.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이마를 가리는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후 뒤로 묶어 올린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정일우는 "배역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사극이라는 장르에 맞는 분위기를 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정일우가 여장 남자로 분한 모습은 영화 에서 여장 남자로 나섰던 배우 이준기와도 비교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준기가 현재 SBS 수목 미니시리즈 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터라 MBC 의 주연을 맡은 정일우와 여러 가지 면에서 비견되며 이슈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

정일우는 완벽한 일지매로 변신하기 위해 매일 파주 헤이리의 액션스쿨과 승마장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MBC 시트콤 에서 '오토바이를 탄 반항아' 연기를 펼친 정일우가 '말을 탄 의적'으로 옷을 갈아 입은 셈이다.

는 고(故)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의적 일지매가 부패한 조정에 맞서 백성을 돕는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는 오는 11월께 방송을 목표로 다음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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