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의 진심이 넷심을 움직였다.

김장훈은 지난 10일(이하 우리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독도 문제를 담은 전면 광고를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자극 받은 네티즌은 이날 오후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모금 시작 하루 만에 3,000만원을 모으는 쾌거를 달성했다.

네티즌은 '서경덕씨, 그리고 김장훈씨와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을 달고 3,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다. 당초 20일간 모금을 하기로 계획됐지만 모금액에 도달하기까지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약 6,500명의 모금 참가자는 적게는 1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의 성금을 자율적으로 냈다.

네티즌은 "두 사람의 노력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두 사람은 국가홍보처에서 할 일을 대신 하고 있다"며 모금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번 모금액은 오는 가을께 뉴욕타임스에 고구려-발해와 관련한 전면 광고 게재시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훈과 함께 독도 전면 광고 게재를 추진한 홍보전문가인 서경덕씨는 13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일 것이다. 모금이 끝난 이후에도 돕고 싶다며 개인 통장 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가 200통 넘게 왔다. 이건 김장훈씨와 나 두 사람이 만든 일이 아니다. 모두의 힘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김장훈과 서경덕씨는 10일 뉴욕타임스에 'DO you know?'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게재해 독도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독도에 대한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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