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난 대한민국 딴따라"… 독도광고 심경 밝혀

"나는 '대한민국'의 딴따라다!"

가수 김장훈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독도 관련 광고를 낸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11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대한민국 딴따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김장훈은 "'대한민국' 딴따라 김장훈입니다"며 운을 뗀 후 "딴따라는 나의 숙명이자 자아 실현의 장이자, 밥을 벌어먹게 해주는 나의 직업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딴따라라는 말은 다른 나라 가수들이 절대 겪지 못하는 애환과 아픔, 격한 열정과 기쁨이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또 "사실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그렇듯 나도 동해나 독도, 고구려문제는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살아왔다. (광고를 낸 것은)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 일이 원래의 직업도 아니고, 어디서 후원이 시원하게 오는 것도 아니다. 마음속에 분노로 내재됐던 일들을 다른 분들의 도움으로 표출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김장훈은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독도와 동해에 대한 전면 광고를 냈다. 김장훈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추진하고 있는 독도 관련 광고 프로젝트에 광고비를 후원하면서 참여하게 됐다. 김장훈은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낸 게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이 그를 돕기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서고 있다.

김장훈은 오래 전부터 역사와 관련된 사안에 깊은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바로 잡기 위해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김장훈은 "이렇게 친구로서, 또 대한민국 딴따라로서 조금씩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행복하다. 많은 분들의 응원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그 모든 감사를 노래와 무대로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오는 31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반크 해외 홍보대사 콘서트를 연다.

▶▶▶ 관련기사 ◀◀◀
☞ NYT에 독도 광고까지… "김장훈을 국회로"
☞ 실신 김장훈 "나 없다고 그런짓을…" 깜짝
☞ '쓰러진' 김장훈 "서해안 살리기 여전히 Ing~"
☞ '모전자전' 박상민 알고보니 김장훈 보다 더 '기부천사?'

☞ '기부 천사' 김장훈 3억원 협찬금액 거절! 왜?
☞ '서해안 살리기' 김장훈 "이수만 도움 절실한데…"
☞ 김제동 "으~ 김장훈만! 내가 기부하면 아무도.."
☞ 월세살며 무려 45억 기부 '부자' 김장훈!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