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에도 스타일이 있는 것일까.

KBS 전 아나운서 노현정과 배우 심은하가 9일 투표일까지 180도 다른 행보를 보였다.

노현정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동 투표소에서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남편 정대선씨와 나란히 '제18대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반면 이날 오전 서울 우면동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지상욱 자유선진당 공보특보는 아내 심은하 없이 '나홀로' 나서 대조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노현정 부부는 이날 의상까지 맞춰 입고 다정한 모습으로 투표소에 들어섰다. 두 사람 모두 흰색 셔츠를 입고 노현정은 검은색, 정씨는 회색 재킷 차림이었다. 이들은 각각 투표를 한 뒤 취재진에게 여유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노현정은 시당숙인 동작을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유세 현장에 거의 매일 참여했다. 지난달부터 노현정은 정몽준과 함께 시내에서 시민을 만나기도 했고, 정몽준이 다른 지역구의 찬조 연설을 할 때도 그림자처럼 곁을 지켰다. 남편 정씨와 함께 한나라당의 상징인 푸른빛 점퍼까지 나란히 입은 채였다.

이에 반해 심은하는 지상욱 자유선진당 공보특보가 지난해 대선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한 뒤에도 일절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심은하는 이날 지 특보가 오전 8시 넘은 이른 시간에 투표소에 도착했을 때에도 함께 나서지 않았다. 심은하는 그동안 지 특보가 대선후보였던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도와 정치 일선에 나서는 동안 '정치인의 아내'로 변신이 점쳐졌다.

심은하가 이날 투표를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 특보가 투표할 때 함께 투표소를 찾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정치인의 경우 국민의 모범이 된다는 측면에서 부부가 나란히 투표소를 찾는 것이 관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

심은하가 지난해 11월 둘째를 출산하고 산후 조리 중이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심은하가 배우를 은퇴한 자신에 대한 관심을 극도로 부담스러워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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