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뢰하의 부인 박윤경(34)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는 촛불집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박윤경은 30일 오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주도적인 집회 참여를 보고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은 남아 있구나'라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김뢰하·박윤경 부부는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가 발표된 29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다음날 새벽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한 시민이 이들 부부를 집회 현장에서 목격한 뒤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목격담과 함께 온라인에 공개했다.

박윤경은 "SBS 드라마 촬영을 끝낸 남편과 오후 8시 30분께 청계광장에서 만나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평소 남편이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아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부부의 집회 참석이 관심을 끌 줄은 몰랐다"면서 "남편은 촬영 때문에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지만 31일 열리는 대학로 집회에는 홀로 참석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들 부부의 집회 참석에 대해 '입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개념 부부다' '공인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이다' '다른 연예인들도 본받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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