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의 희로애락 진솔하게 고백

아시아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진출 초반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동방신기는 15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토크쇼 에 출연해 데뷔 후 아시아의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의 희로애락을 4시간여에 걸쳐 진솔하게 고백했다.

동방신기는 “2005년 초 일본에 진출했을 때 멤버 전체가 우울증에 빠졌다. 한국어도 하지 못하고 매일 반복되는 고립된 생활에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일본 진출을 앞두고 완전히 일본 신인가수로 태어나고자 했다. 멤버들은 일본 진출 초반 휴대전화는 물론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았다.

동방신기는 석달이 넘게 숙소에서만 생활하며 일본어 공부와 현지 활동 계획을 만들었다. 그 시기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 그룹으로 사랑받았기에 그 공허함은 더욱 컸다.

동방신기는 “멤버들이 베란다로 나가서 까마귀와 대화를 할 정도였다. 창민이는 슬리퍼를 휴대전화 삼아 통화하기도 하는 등 기이한 행동도 했다.(웃음) 하지만 당시 모든 것을 버리고 완전히 신인으로 돌아갔기에 일본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2005년 일본에 진출해 ‘토호신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그룹으로 거듭났다. 일본 활동 이름인 토호신기가 한국에 동방신기라는 것을 일본 팬이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현지화한 결과다. 동방신기는 일본 톱스타도 5,6명만 진행했던 아레나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일본 최고의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방신기는 이날 일본 진출 과정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의 연습생 시절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이 있는 시간을 보냈다.

▶▶▶ 관련기사 ◀◀◀

☞ 동방신기-소녀시대… '로맨틱 스캔들'

☞ 동방신기 토크쇼 출연 '진솔대담' 나눈다

☞ 동방신기 "일본어 공부가 가장 어려웠다"

☞ "아시아 최고 꽃미남은 동방신기 영웅재중"

☞ 웬 취재진? 슈주·동방신기 사고라도 쳤나..

☞ 이준익 "장근석이 동방신기보다 더 나아"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