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던 일본어, ‘완전 정복’ 했어요.”

남성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어를 극복한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동방신기는 5일 오후 일본 도쿄 사이타마 현에 위치한 슈퍼아레나에서 펼쳐진 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일본어 공부가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멤버 유노윤호는 “일본 활동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일본어였어요. 일본어가 훌륭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일본어가 사람을 잡더라고요(웃음)”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2004년 초, 일본으로 건너와 데뷔를 앞두고 3개월의 교습을 받았다. 이후에도 스태프과 대화를 통해 일본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진행자와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멤버들은 경쟁적으로 자신의 일본어 실력을 직업군으로 비교하며 너스레를 떨 정도로 일어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멤버들은 위트 있는 답변으로 곧잘 웃음을 주는 시아준수는 개그맨, 순간적으로 짧고 묵직한 멘트를 잘 하는 믹키유천은 만담가라고 표현했다.

섬세한 표현에 능한 영웅재중이 리포터라면 문법에 충실한 답변을 하는 최강창민은 아나운서다. 이런 멤버들의 이야기를 정중하게 총정리하며 진행하는 몫은 리더 유노윤호가 맡았다.

영웅재중은 “토크쇼에 출연하면 질문이 미리 주어지지만 질문 내용이 그때 그때 바뀌는 경우도 많다. 애드리브로 답변을 하면서 일본어 실력이 더 는 것 같다. 최근에는 일본의 지방 사투리도 곧잘 구별하며 들을 정도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6일, 일본 전국 아레나 투어의 대단원을 막을 내린다. 10일과 31일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아시아 투어를 대만과 중국 상하이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무대에는 가을에 컴백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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