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의 피습 사건은 정신 분열 증세를 가진 27세 남성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 앞에서 김모씨(무직)의 피습을 받았다. 김모씨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인도됐다. 조사를 맡은 강남 경찰서측은 "정신 분열 증세가 있는 남자가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노홍철에게 접근했다. 품속에 과도를 품고 노홍철을 기다리다가 노홍철을 발견하자 주먹과 발로 안면과 옆구리 등을 수회 폭행했다"고 경과 보고했다.

김씨는 일본 오사카의 한 생산 공장에서 일을 하다 정신 분열 증세로 지난 3일 귀국 후 부모님과 함께 지내왔다. 김씨는 평소 TV에서 노홍철을 보면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으로 인식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남 경찰서측은 "인터넷을 통해 노홍철의 주거지를 확인한 후 길이 20cm의 과도를 준비하고 노홍철을 기다렸다. 과도는 김씨의 품 속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피습 직후 서울 신촌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속한 대처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강남 경찰서 폭력1팀장은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노홍철을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자세한 사항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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