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인터렉티브, 미스코리아 출신 J씨 업무상 배임 혐의 고소

하인스 워드를 놓고 소송이 벌어졌다.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 뛰고 있는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의 방한과 관련해 소송이 제기됐다.

하인스 워드의 방한을 추진 중이던 휴인터렉티브(대표 김진호)측이 이번 방한 추진 업체인 더블제이엔터테인먼트 소속 J씨에 대해 18일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휴인터렉티브는 지난해 10월 하인스 워드측과 국내 활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방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지난해 말까지 휴인터렉티브 소속 직원으로 하인스 워드의 국내 활동에 관한 업무를 담당해 왔다.

휴인터렉티브의 김진호 대표는 "12월말쯤 J씨가 당분한 개인적 업무를 봐야할 것 같다며 이메일을 보내 왔다.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회사에서는 사표 수리도 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더블제이엔터테인먼트측과 계약을 맺고 하인스 워드의 방한을 추진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휴인터렉티브측은 "증거 자료도 확보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김진호 대표는 "J씨가 우리측과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하인스 워드와 관련한 다른 업무를 수행했다는 여러 가지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일 더블제이엔터테인먼트측이 하인스 워드 방한 관련 보도자료를 낼 때 이유 없이 '더블제이엔터테인먼트는 J가 소속된 회사다'는 문구를 넣은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건이 불거진 후 휴인터렉티브측은 더블제이엔터테인먼트측과 연계해 이번 하인스 워드의 방문 계획을 조율 중이다. 김진호 대표는 "더블제이엔터테인먼트측도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J씨와 계약을 맺은 것 같다. 하인스 워드는 국민적 스타이다. 게다가 국가 행사에 참석하는 차원에서 방한하는데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할 수 없다. 두 업체가 연계해 하인스 워드의 방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하인스 워드는 25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내한한다. 하인스 워드는 22일부터 5박6일간 머물며 화재가 난 숭례문 현장을 방문하고 자신이 세운 혼혈인재단 기금 마련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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