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방송 OBS 특집 방송 첫출연자로 발탁
14일 입국해 녹화… 혼혈아들과 팬사인회도

NFL(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미식축구선수 하인스 워드가 ‘한국을 움직이는 50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돼 TV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하인스 워드는 경인 지역 새 민영 방송 OBS에서 준비 중인 특집 프로그램 (가제ㆍ연출 전동철)의 첫 번째 출연자로 발탁됐다. 14일 입국하는 하인스 워드는 간단한 입국 환영 행사를 마친 후 곧바로 OBS로 가 녹화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전동철 PD는 “하인스 워드는 한국계 스타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마침 입국 시기와 촬영 일자가 맞아 첫 번째 출연자로 섭외하게 됐다. 향후 프로그램의 제목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인스 워드는 3박4일간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15일에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가진 후 서울 용산에 있는 미8군 기지를 방문한다. 평소 다인종, 다문화인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하인스 워드는 다문화인 어린이들을 만나 팬사인회를 갖는다. 미8군 사령부측과 다문화인 어린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하인스 워드의 MBC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8일 발표된 방한 간 공식 일정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하인스 워드측 관계자는 “출연이 결정되지 않아 공식 일정에 넣지 않았다. 아직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