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어쩔 수 없다' 글 게재에 팬들 의혹 눈초리

▲ 박지윤
배우 겸 가수 박지윤이 2008년 새해를 결별 해프닝으로 맞았다.

박지윤은 최근 싸이월드 미니홈피 페이퍼에 남긴 글이 연인인 용이 감독과의 이별로 와전돼 결별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박지윤은 2일 정오 미니홈피 사진첩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생일선물' 이라는 제목의 사진과 글을 남겨 "헤어지라고 노래를 하듯 생일선물로 결별기사를 안겨준다"며 연애전선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자신의 생일인 1월 3일 생일을 앞두고 결별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언제나 당하는 사람만 피곤하고 힘들다. 생일선물 감사합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윤의 결별설은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 페이퍼 에 '어쩔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는 바람에 불거졌다.

▲ 용이 감독
박지윤은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끝낼 수 있어서 부러웠다. 싫어졌다거나, 증오한다거나,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거나 차라리 그렇다면 나도 조금은 쉬울 텐데. 난 그저 어쩔 수 없는 만큼의 사랑만 받았던 것이다"라고 글을 썼다.

이 글을 읽은 팬들은 '혹시 결별한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박지윤의 소속사 관계자는 2일 오전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은 지금도 사이 좋은 잉꼬 커플이다. 몇 시간 전까지 만나서 함께 얘기했는데 결별이라는 말도 안 된다. 페이퍼에 올린 글은 박지윤이 수필처럼 쓰는 습작이다. 얼마 전에는 이 글귀를 모아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이별에 대한 글을 썼다고 해서 이별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 동안 활동이 뜸해 다양한 오해들이 일고 있는 것 같다. 2008년에는 왕성한 활동이 준비 돼 있다.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말을 마쳤다.

박지윤과 용이 감독은 지난 2001년 비비안 속옷 CF에서 모델과 연출자로 만나 인연을 맺은 후 2006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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