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선, '마이 뉴 파트너'서 트렌스젠더 유리 역

배우 선우선(28)이 영화 '마이 뉴 파트너'(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에서 마약 중독자인 트렌스젠더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모 광고에서 '장동건의 그녀'로 활약하면서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그가 '마이 뉴 파트너'에서 사건의 핵심 키를 쥔 인물을 연기한 것.

영화 '마이 뉴 파트너'는 냉철한 내사과 경위 강영준(조한선)과 아버지이자 부산 중구서 풍속반 반장인 강민호(안성기)가 엄청난 마약 커넥션 수사를 맡아 8년 만에 조우해 부자지간의 정을 깨닫는 이야기를 다뤘다.

선우선이 맡은 유리 역은 마약중독자이자 거물급 부모에게 버림 받은 트렌스젠더로 경찰이 쫓고 있는 마약밀매조직의 유일한 단서를 지닌 인물이다. 선우선은 이번 영화에서 진짜 트렌스젠더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실감나는 호연을 펼쳤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오프로드'에서 막장 인생을 사는 창녀 역으로 떠오르는 충무로 유망주에 꼽힌 선우선의 또 다른 변신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선우선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이고 기쁨이다. 유리 역할이 조금 강한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내면의 슬픔과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선우선은 영화 '조폭마누라2'에서 중국인 조직원을, 드라마 '구미호 외전'에서는 이휘향의 보디가드를 연기했으며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전지현의 동료 작가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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