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TBS 황금시간대 포진… 대대적 광고 등 큰 기대
가 21일부터 일본 방송사 TBS를 통해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건 가 처음이다. TBS 고위 관계자는 "가 기존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젊은이와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드라마다"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츠 신문 는 19일자로 가 시청률 침체에 허덕이는 TBS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보도했다. 기획ㆍ제작 과정을 유심히 관찰한 TBS가 시청률 반전을 위한 카드로 를 선택했다는 것. 는 황금시간대에 포진해 일본 드라마와 경쟁을 통해 TBS에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BS는 제작 발표 겸 기자회견이 열린 18일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가 첫 방송할 21일에도 생방송 프로그램에 이병헌, 김태희 등을 출연시킬 계획이다. TBS가 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도쿄 중심지인 시부야, 하라주쿠 등에는 이병헌과 김태희 얼굴이 새겨진 대형 옥외 광고판까지 눈에 띈다.
영화 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후지와라는 "이병헌은 멋진 배우다. 존재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후지와라와 악수한 이병헌은 "좋아하는 배우가 목소리까지 맡아줘 매우 기쁘다. 특히 K-1 스타 마사토를 만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마사토는 아이리스 암살자 빅(빅뱅의 탑) 목소리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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