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에비뉴엘, 환영파티 위해 4시 영업종료 '빈축'

'니키 힐튼이 누구길래?'

서울 시내 유명백화점이 유명 인사의 파티를 위해 일방적으로 영업을 종료해 고객들의 빈축을 샀다.

롯데백화점 본점 애비뉴엘은 22일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악동' 패리스 힐튼의 동생인 니키 힐튼의 팬사인을 겸한 파티를 위해 이날 오후 4시께 폐장했다. 애비뉴엘은 통상 평일 오후 8시에 문을 닫는데 22일은 이보다 무려 4시간을 앞당겨 영업을 끝낸 것이다.

이후 백화점 1층부터 4층까지 파티장으로 꾸며져 행사의 주인공 니키 힐튼과 파티에 초대 받은 VIP들만이 백화점을 차지한 채 파티를 즐겼다.

이날 오후 4시가 넘어 애비뉴엘을 찾은 이모씨(45세ㆍ주부)는 "AS를 맡기려고 백화점에 나왔다가 영업이 끝났다는 안내판을 봤다. 파티 때문에 문을 닫는다니 어이가 없다. 백화점을 통째로 전세 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발길을 돌린 김모씨(32ㆍ직장인) 역시 "쇼핑을 하려고 서둘러 퇴근했는데 영업이 끝났다고 한다. 황당할 뿐이다. 고객은 뒷전인 백화점의 태도에 더 화가 난다"고 비난했다.

니키 힐튼은 자신이 디자인을 맡은 '니콜라이'와 '칙 바이 니키 힐튼'의 국내 출시를 위한 홍보차 내한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니키 힐튼의 홍보가 아닌 할리우드 유명인사의 환영파티였을 뿐이다. 유명인사에 대한 환영치곤 유난스런 호들갑을 떤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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