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초보남편 재미에 푹~ '우리 결혼했어요'로 인기몰이
이상형? 짝꿍+사오리+솔비+신애ㅋㅋ… 엔터테이너 활동 기둥만 안흔들리면 OK

"서인영을 감당하기가 힘들었었죠."

초보 남편 크라운제이의 솔직한 심경이었다. 앨범 홍보 외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서본다는 크라운제이. 그만큼 크라운제이는 '외로운 힙합전사'에서 '대중적인 힙합전도사'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지금의 크라운제이를 만든 주인공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다. 극중 크라운제이와 동료 가수 서인영이 만들어가는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처음에는 진짜 많이 힘들었어요. 서인영의 스타일이 저와 잘 안 맞았죠. 시청자들이 보는 것보다 저는 훨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잖아요. 그런데 서서히 서인영의 매력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첫인상으로 알 수 없는 상대방의 묘한 매력 있잖아요. 그걸 발견하기 시작한 거죠."

리얼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상당 부분은 실제 이야기로 꾸며진다. 크라운제이는 "90% 이상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화나는 일이 있을 때 팔굽혀펴기를 통해 분을 삭이는 것도 현실 속 크라운제이 그대로다.

극중에서는 서인영과 부부로 출연하지만 크라운제이의 이상형도 있을 터. '우리 결혼할까요'에 등장하는 네 여인 중 크라운제이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이성을 누굴까 궁금해진다. 그의 대표곡 처럼 정말 뺏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없어요. 네 명의 장단점을 모두 합쳤으면 좋겠어요. 사오리처럼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솔비처럼 애교를 부리는 것도 좋아요. 신애는 남자 대우를 해줄 줄 아는 인물이죠."

그러면서 크라운제이는 자신은 "사람에 대해 신중한 편"이라고 강조한다. 크라운제이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물건 하나하나에도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연히 사람을 대할 때는 한층 세심해진다.

"제 겉모습만 보고 바람둥이고 술도 잘 마실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게 싫어서 저도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죠. 몇 회 녹화를 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에요. 굳이 이상형을 꼽자면 내조를 잘하는 힐러리 같은 여성이에요."

크라운제이는 자신은 힙합을 즐기는 래퍼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엔터테이너의 이미지가 생기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크라운제이는 "기둥만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한다.

"가수들이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이에요. 음악적으로 발전이 없다면 문제지만 자신의 영역에 충실하다면 다른 활동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제가 인기를 얻게 돼 힙합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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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A-타운’이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A-타운’은 힙합의 선두주자인 미국 애틀랜타를 뜻한다. 크라운제이는 “시청자들이 저를 보면 손가락으로 A를 그려보여요”라며 밝게 웃었다. 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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