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크라운제이가 동료가수 뒷담화 방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지난달 27일부터 SBS 파워FM(107.7Mhz) 의 진행을 대신 맡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청취자에게 휴가로 자리를 비운 이 프로그램의 원주인 MC몽의 험담을 유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9월27일 방송에서 청취자의 문자메시지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세상에서 제일 스릴 넘치고 재미있는 일이 없는 자리에서 남 흉보기다. 휴가를 떠난 MC몽에게 가슴 속에 품어두었던 이야기를 해보자”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청취자들은 ‘검색어 올리기를 청취자에게 강요한다’ ‘방송 중 노래 안 따라 불렀으면 좋겠다’ ‘말이 너무 많다’ 등의 평소 불만(?)을 토로했다. 크라운제이도 “MC몽은 약속을 안 지킨다. 맨날 선물 사준다고 해놓고 안 사줬다. 전화하면 자기 할 말만 하고 끊는다”며 험담에 동참해 뒷담화 열기를 더했다.

크라운제이는 “방송에선 늘 까불고 정신 없지만 하지만 평소 성격이 그렇지 않다. 청취자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배울 점이 정말 많은 친구이자 선배이다”라고 말했다.

크라운제이는 이날 방송에서 속사포 랩으로 라디오 오프닝을 장식했다. 게스트인 원더걸스와 자연스러운 토크를 이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크라운제이는 최근 발표한 2집 타이틀곡 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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