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아줌마 캐릭터 드라마 접수

▲억척스런 아줌마로 열연하고 있는 '최진실'
아줌마 캐릭터에 주목하라!

드라마 속 아줌마 캐릭터가 그 드라마의 판도를 좌우한다.

최근 들어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줌마 캐릭터는 '억척'과 '속물'의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억척스럽게 살림을 꾸리며 가족을 그 누구보다도 소중히 아는 아줌마와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았을 것 같은 호사스러운 집안 배경을 등에 안은 아줌마가 각기 다른 주인공들이다.

배우 김혜선 배종옥 최진실 등은 '억척'에 가까운 유난스러운 행동으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린다.

세 사람은 각각 SBS 특별기획 , MBC 주말극 , 속에서 서민적인 아줌마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선은 생선장수로, 배종옥은 아줌마 형사로, 최진실은 집안 도우미로 각각 변신해 웃음과 눈물을 주고 있다.

반면 '허영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 아줌마 캐릭터들도 재미를 준다. 배우 이휘향 장미희 김청 등은 요염한 척 앉아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듯 보이지만 속물 근성으로 똘똘 뭉친 '사모님'들을 대변하고 있다.

SBS 주말극 속 이휘향의 "안실장, 얼음물~"과 KBS 2TV 주말극 속 장미희의 "미세스 문~" 등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이 대사들에는 상류층의 안락함과 의존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이중 구조를 표현한 느낌이다. 편안해 보이지만 생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호수 속의 백조'와 같다.

'억척'과 '속물' 사이의 차이는 오히려 단순하다. 경제적인 요소에 의해 두 캐릭터가 극명하게 나뉘어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 드라마는 색다른 아줌마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률에서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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