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서 전통혼례

배우 송일국(37)이 마침내 결혼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송일국의 소속사측은 22일 "송일국이 3월15일 오후 6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월15일은 스포츠한국이 지난 1월9일자로 단독 보도한 송일국의 결혼 일정과 일치한다.

당시 송일국은 공식적으로 결혼 날짜를 확인해주기를 조심스러워했지만 최근 정씨가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이 되자 결혼식 날짜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보도 당시 예비 신부 정모씨(32)의 임용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 날짜를 밝히는 데 조심스러웠던 것으로 관측된다.

송일국은 특별한 분위기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일국은 일반적으로 서양식으로 치뤄지는 예식 형태 대신 전통 혼례로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의 뜻에 따라 왕과 왕비가 혼례식 때 입는 곤룡포 등 전통 한복을 입는다.

송일국의 한 측근은 "전통 혼례복은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정했다. 전통 혼례이니 만큼 결혼식의 절차도 우리 고유의 분위기가 물씬 날 것이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신혼집도 정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예비신부가 근무하는 부산에서 신혼을 시작한다. 송일국은 주말부부도 고려했지만 방송 활동 등으로 자주 데이트를 하지 못했던 점을 배려해 부산에 신혼집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일국은 법조인 아내를 적극 외조하며 달콤한 신혼을 보낸 뒤 이르면 상반기 차기작을 정해 복귀할 예정이다.

송일국은 지난 2006년 드라마 에 출연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법연수원생이던 정씨와 2년여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송일국은 결혼식을 앞두고 인터뷰를 시도하던 여성월간지의 프리랜서 여기자로부터 폭행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이에 맞고소한 상태다. 그럼에도 자신의 평생 반려자를 위해 조심스럽게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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