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ㆍLA갤럭시)이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베컴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 지구촌 인사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계 NFL선수 하인스 워드도 함께 자리한다.

제17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베컴과 워드의 참석이 결정됐다. 고위당직자로부터 두 사람이 참석할 예정이니 축하 메시지를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두 사람은 국빈에 준하는 대우로 25일 취임식장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베컴이 취임식에 참석하게 된 배경에는 다음달 1일 그가 속한 LA갤럭시와 FC서울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재외 한인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은 당초 26일 입국하기로 되었으나 대통령 취임식의 초대를 받아 팀원들보다 먼저 한국땅을 밟게 된다. 베컴은 취임식 참석 외에도 하인스 워드와 함께 이명박 새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워드의 경우 2006년 슈퍼볼 MVP 등극 후 귀국해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베컴과 워드는 글로벌 스타의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석학 등 유명인사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내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수 김장훈이 이날 취임식 행사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노래 을 개사한 노래로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김장훈은 취임식 준비위원회의 초청 제의를 받자 특별히 노래를 개사하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취임식 축하행사에는 김장훈 외에도 정명훈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웅장하며 아름다운 행사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성악가 신영옥과 최현수의 듀엣 무대와 지난해 UN의 날 기념무대에도 올랐던 테너 정의근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동서양의 화합을 주제로 열리는 축하행사인 만큼 소리꾼 장사익, 타악기 연주의 최고봉 최소리의 신명나는 공연도 준비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들의 화려한 댄스무대도 곁들어져 취임식 축하행사가 온국민이 즐기는 신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취임식에 앞서 열릴 애국가 제창도 성악가의 독창이 아닌 4만5,000명의 참석자가 다같이 부르는 형식으로 꾸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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