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잠적에 여배우들 때아닌 구설 '곤혹'

나훈아의 침묵이 도화선이 된 셈인가.

몇몇 여자 스타들이 나훈아의 잠적으로 때 아닌 구설에 올라 곤혹을 치루고 있다. 나훈아 잠적의 배경으로 거론된 배우 김혜수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측이 악성 루머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싸이더스HQ측은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너무나 터무니 없는 얘기라 대응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는지 겪어보지 못하면 알 수 없을 것이다"며 공식 부인했다.

김혜수는 일본 야쿠자 보스급의 애인으로 나훈아와 삼각관계에 빠졌고, 결국 야쿠자가 나훈아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소문으로 한동안 시달렸다.

나훈아와 관련된 소문으로 속타는 이들은 비단 김혜수 뿐이 아니다. 배우 김선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한 행사장에 참석했다가 때 아닌 질문에 황급히 자리를 떠야만 했다.

김선아는 최근 한 행사장에 참석했다가 '나훈아와 소문이 사실이냐. 들은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김선아는 당시 돌발적으로 터진 취재진의 질문에 상당히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김선아의 퇴장에 행사 관계자들은 상당히 당혹스러워 했다.

김선아가 그 자리에서 '나훈아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면 김혜수에 앞선 용기 있는 해명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연예 관계자들 대부분은 김선아 역시 나훈아와 아무 관계가 없는 데도 그가 거론된 이유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방송인의 전 부인 A 역시 나훈아와 관련된 소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A는 나훈아 잠적 초반 함께 잠적한 당사자로 지목돼 오랜 기간 동안 인터넷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었다. 자의와 상관없이 나훈아의 연인으로 지목돼 구설수에 오른 탓이다

2008년 새해에도 나훈아와 관련된 소문은 그칠 줄 모르고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몇몇 여자 스타들의 애꿎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나훈아가 하루빨리 모습을 드러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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