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가 한국으로 남몰래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나훈아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그의 행보가 드러난 건 지난 1월 뉴욕, 2월초 시드니에서 행적이 발견된 후 2개월 여 만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지인들의 입을 통해 그가 모처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들었다. 조만간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최근 한국으로 입국해 칩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향후 행보와 돌연히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나훈아는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도 측근과 연락을 끊고 있어 그의 행적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그가 칩거를 하면서 신변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말로 예정된 일정을 급작스럽게 취소하고 행적을 감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그동안 나훈아는 미국 장기 외유설, 경기도 양평 칩거설 등에 휩싸여 팬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나훈아는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를 거른 적이 없기 때문에 은퇴설마저 나돌았을 정도다.

나훈아는 30년 가까이 가요계의 중심축을 이루며 국민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팬들은 나훈아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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