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첫사랑'과 웨딩마치… "나이 많아 2세 계획은 없다" 밝혀

"하객 때문에 정식 결혼식 갖는다."

오는 2월2일 결혼하는 개그맨 김한석(37)이 결혼 준비로 바쁜 일정을 전했다.

김한석은 14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당초 가족, 친지만 모시고 조촐히 가족예식을 치르려 했다. 청첩장도 만들지 않고 일일이 전화로 초청했다. 하객이 계속 늘어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한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첫사랑의 중학교 동창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선영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06년 KBS 1TV 에서 김한석의 의뢰로 재회해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또한 MBC 에서 호흡을 맞추며 조심스럽게 사랑을 가꿔갔다.

김한석은 "식장을 변경하는 바람에 준비할 것들이 많다. 아직 주례, 사회, 축가도 정하지 않았다. 다만 신부쪽을 배려해 예식은 비공개로 할 것이다. 피로연은 가족과 친지, 회사 동료들과 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

김한석과 예비신부 박씨는 그동안 비즈니스 파트너로도 '환상의 호흡'을 맞춰왔다. 박씨는 김한석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분당의 주상복합건물에 문을 연 레스토랑 '담음'의 푸드 컨설팅을 도맡았다.

김한석은 "결혼 이후 각자 일에 더욱 충실히 할 것이다. 예비신부가 도와준 게 많아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2세 계획에 대해 "둘 다 나이가 많아 2세 계획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조용히 치르려던 결혼식이 알려져 당황스럽지만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둘 다 열심히 잘 살겠다"고 말했다.

김한석 커플은 아직 신혼여행지는 정하지 않았으며, 레스토랑이 위치한 주상복합빌딩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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