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올해의 스타상] '파워맨'심형래 인터뷰
"할리우드에 영구아트 신용 생겼어요"
美영화시스템 습득·세계시장 개척 '선구자'
'디워' 성공으로 개그맨 출신 평가절하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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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이단아는 단연 ㈜영구아트무비의 심형래 대표였다. '개그맨' 심형래가 아닌 '감독' 심형래가 스포츠한국 선정 <2007 올해의 스타상> '2007 엔터테인먼트 파워맨'에 꼽혔다.

올 한 해 동안 영화 방송 가요를 아울러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혹은 기관을 의미하는 '파워맨'에 심형래 감독이 꼽힌 의미는 크다.

지난해 ㈜CJ엔터테인먼트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2005년 쇼박스 등 주로 기관이 꼽혔던 자리에 인물이 당당히 자리했다는 점이나 개그맨 출신이라는 이유로 평가 절하됐던 심형래가 기자와 PD 등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점 때문이다. 심형래는 105명의 설문 응답자 중 총 30명의 지지를 얻었다.

심 감독은 14일 오후 '2007 엔터테인먼트 파워맨'에 꼽힌 후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가 무슨 파워가 있나요. 저 파워 없어요"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파워맨'에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영화 시장을 넓혀야 한다' '국내에서만 머물 수 없지 않냐'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영화 자체도 중요하지만 미국 마케팅에 어떻게 시간 투자 하느냐가 문제였습니다. 아마 저를 비판하는 이도 공통적으로 그동안 못한 일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선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7년 동안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 이후 미국에 진출해 2,271개 개봉관에 영화를 걸기까지가 훨씬 힘들었다고 털어 놨다.

심 감독은 "사실 우리나라 영화 중 미국 알래스카 괌 하와이까지 모조리 개봉하고, 개봉 이후에도 모조 사이트 등에서 실시간으로 관객을 집계해준 영화가 없지 않았나요. 보통 미국에서 개봉한다고 알려지면 그 다음 반응은 알 수가 없었지요"라며 <디워> 성공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심형래 감독은 여전히 바쁘다. 아니, 더욱 바빠졌다. 1월 러시아, 설날 중국, 봄 일본에서 <디워>를 개봉할 예정이고 조만간 유럽 스케줄도 나온다. 크리스마스에도 쉴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심 감독은 연말에는 청룡영화제에서는 최다 관객상을,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시각효과상을 받았지만 <디워> 개봉과 수출 이후에는 심한 마음 고생을 했다. 제일 힘들었던 일로 미국에서 <디워>가 망한 것처럼 국내에서 평가 받은 사실을 들었다.

심 감독은 "미국 개봉 후 박스 오피스 4위에 올랐고 120위대에서 막을 내렸어요. 그걸 갖고 망했다고들 하는데, 미국에서 한 해 개봉되는 편수를 모르고 하는 소리죠. 또 미국은 DVD가 영화의 두 배 수익이 나고, Pay TV는 150% 정도 수익을 올린다고 해요. <디워>는 1월8일 2차 판권이 시작돼요. Pay TV는 2월20일 오픈하고요. 영화 외에는 수익구조가 나오지 않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어요. 무조건 <디워>는 평가절하하면서 한국 영화가 망했다고 푸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아요"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심 감독은 미국 시장을 반질반질하게 개척했다는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심 감독은 "우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수출했다는 게 의미가 커요. 우리 영화를 들고 직접 미국에 가서 바로 계약을 한 것은 처음이죠. 사실 <디워> 개봉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미국 영화 시스템을 배웠고 할리우드에 영구아트에 대한 신용이 생겼어요. 미국의 메이저 회사들은 이제 영구아트가 어떤 작품을 준비하는지 다 알죠"라고 강조했다.

심형래는 내년에 <디워2> 대신 <라스트 갓 파더(Last God Father)>를 차기작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미국 코미디 영화 시장의 규모를 파악하고 심형래의 장기인 코미디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영화 <대부>를 패러디해 대부가 한국에 숨겨 놓은 아들 심형래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심 감독은 "제가 슬랩스틱 잘 하잖아요. '미스터빈'보다 낫지 않나요? 제 장점과 기술력을 결합할 겁니다"고 말했다.

한편 '2007 엔터테인먼트 파워맨'에는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22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올해의 스타대상' 비와 이번 '올해의 스타대상' 원더걸스를 프로듀싱한 능력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흔드는 파워를 인정 받았다. MBC는 7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MBC를 꼽은 답변자들은 <무한도전>과 드라마 예능의 강세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파워맨'으로는 MBC 외에도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2표, 유재석 박명수가 각각 1표, <무한도전>이 1표를 얻으며 올해 파워를 과시했다. 배용준, CJ,팬텀,SM 등 거대 파워맨들은 각각 5표로 다소 주춤했다.

SK텔레콤과 벤티지홀딩스가 각각 2표를 얻어 고전을 면치 못한 영화 산업의 새로운 파워맨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은 가요계에 이어 영화 투자 배급까지 진출했고 벤티지홀딩스는 새롭게 투자를 시작했다.

▲ 심형래 개그계 컴백 "쉽지 않은 결정을.."
▲ 심형래 감독 "디워 속편 대신 코미디 전념"
▲ '왕따(?)' 심형래에겐 감독 호칭도 안붙여
▲ 美개봉 '디워' 비판 글만… 팬들 다 어디로?
▲ "심형래, 초청 명단에 없다"… 영화계 왕따?
▲ 진중권 "기초도 없는 심형래 감독 재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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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7/12/17 07: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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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2/17 07:03:55   수정시간 : 2013/04/25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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