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는 내가 존경하는 ‘코미디언’이다.”

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 감독을 반어적인 말투로 공박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진중권은 지난 9월28일 인터넷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인터뷰에서 “심형래 감독을 싫어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좋아한다. 내가 존경하고 높이 평가하는 ‘코미디언’이다. 코미디언으로서 재능이 풍부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진중권은 ‘영화 감독’ 심형래에 대해서 혹평했다.

진중권은 “(심형래는 영화감독으로) 전혀 재능이 없다. 심형래 감독이 좋은 영화 감독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차라리 브라퀴(영화 의 이무기)가 진화해서 포유류 매머드가 되는 시간보다 더 걸릴 것이다. 가망이 없다”고 평가했다.

진중권은 이어 “심형래 감독 자신이 코미디에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것에서 인정을 받으려는 것이다. (심형래 감독은) 기초가 없다. 그런데 배우려는 의사도 없다. 다른 감독과 자신의 차이를 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 기사를 두고 네티즌은 550건이 넘는 댓글을 달며 공박을 벌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측이 게재한 인터뷰 기사에 평균적으로 100건의 댓글이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를 둘러싼 논쟁이 여전히 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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