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촬영 소감

"관객들에게 미안하다."

배우 차인표가 이색적인 영화 출연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감독 김태균ㆍ제작 캠프B)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차인표는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시사회 때와 다르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 재미없고 관심 없는 영화를 홍보하며 보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인표의 발언은 이 탈북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룬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차인표는 이어 "미안한 감정이 나의 오해였다는 생각이 들도록 많은 관객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아픔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하나의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같이 울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차인표는 에서 가족을 위해 탈북을 시도하는 아버지 김용수 역을 맡았다. 차인표는 극중 아들로 등장하는 아역 배우 신명철과 눈물 겨운 부자의 정을 보여준다.

차인표는 "극중 아들이 열 한살인데 실제 큰아들도 열 한살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연기했다. 촬영하는 내내 극중 아들의 모습에 실제 내 아들이 겹쳤다. 만약 이것이 실제 상황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4년에 걸쳐 북한의 실상과 탈북자들의 생생한 삶을 다룬 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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