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부활?…별들에게 물어봐! 봉준호 '마더' 흥행 한번 더
송강호 1년만에 관객 앞으로… 전도연 '멋진하루' 촬영중

▲(위로부터) 봉준호, 송강호, 전도연
그들이 궁금하다!

한국 영화계가 지독한 춘궁기를 겪고 있다. 멀티플렉스 CJ CGV집계결과 1월부터 3월까지 관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에 개봉되는 한국 영화는 5편 뿐이다. 잔인한 보릿고개다.

난세에는 영웅이 태어난다 했던가. 영화 (감독 나홍진ㆍ제작 비단길)의 배우 김윤석과 하정우에게 해당하는 얘기다. 그렇다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얘기는 어떤가. 관객들은 한국 영화계의 중흥기를 이끈 감독과 배우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영화계의 위기론이 계속 되는 속에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영화인들의 행보를 쫓아가 본다.

# 감독 3인

봉준호 감독은 최근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차기작을 영화 (제작 바른손)로 결정했다. 게다가 주연 배우는 '국민 엄마' 김혜자와 팬들이 오매불망 컴백을 기다리던 원빈이다.

두 배우가 모자(母子)라고 만난다는 상투적인 소재가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단연 봉준호라는 이름 세 글자가 든든히 뒤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양수겸장하며 한국 영화계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진 '괴물' 감독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박찬욱 감독의 프로젝트도 착착 진행 중이다. 박찬욱 감독은 차기작 (제작 모호필름)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제 식구'를 불러 모았다. 국민 배우 송강호를 일찌감치 낙점해 놓은 상황에서 최근 신하균을 보탰다.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옥빈은 영화 에 이어 '제2의 강혜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적의 재료를 모은 박찬욱 감독은 맛있게 조리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한국 영화계의 대부로 불리는 강우석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한국 영화의 부흥기와 쇠퇴기의 중심에 선 강우석 감독은 지난 2002년 만든 영화 의 속편 격인 영화 의 촬영을 최근 마쳤다. 당시 멤버인 배우 설경구 이문식 유해진을 고스란히 불러들여 'AGAIN!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목표로 절치부심 중이다.

# 남자 배우 3인

배우 송강호는 거장들과 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7월께 김지운 감독의 작품 (제작 바른손ㆍ이하 놈놈놈)을 통해 1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배우 정우성 이병헌 등과 함께 출연한 '100억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의 개봉 전까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의 촬영에 전념한다.

배우 최민식은 작가주의 작품으로 돌아섰다. 지난 2005년 영화 이후 침묵하던 최민식은 전수일 감독의 영화 (제작 쇼이스트)으로 기지개를 켰다. 최민식은 극중 사망한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그의 가족에게 전해주려고 히말라야의 고산 마을을 찾아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최근 네팔 현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정우성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으로 컴백한다. 지난 2006년말 영화 이후 1년 반 만이다. 어느 덧 데뷔 15년 차가 된 정우성이 송강호와 이병헌이라는 걸출한 배우와 펼칠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 여자 배우 3인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떠오른 전도연도 관객과 만나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도연은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성으로 승부한다. 영화 로 유명한 이윤기 감독의 신작 (제작 영화사봄, 스펀지)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전도연은 극중 직업도 애인도 없는 노처녀가 옛 연인과 만나 하룻동안 겪는 미묘한 감정선을 표현한다. 영화 를 통해 차세대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도 관심사다.

배우 김혜수는 올해도 쉼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해 영화 등 세 편을 내리 발표한 김혜수는 영화 (감독 정지우ㆍ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혜수는 극중 모던걸 조난실 역을 맡아 스윙재즈를 비롯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배우 김아중의 침묵은 진행형이다. 영화 를 통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충무로의 신성으로 주목 받은 김아중은 1년 넘게 차기작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송해성 감독의 영화 (제작 크레용필름)의 캐스팅이 유력했으나 제작사측이 최근 배우 정려원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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