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인기 여배우 전종서(29)가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스페셜 매치 시구자로 나섰다. 예쁜 외모와 과감한 패션, 정확한 투구로 주목을 받았다. 일본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29·다저스)와 전종서의 공통점에도 주목했다.

오타니 쇼헤이(왼쪽)·전종서. ⓒ스포츠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왼쪽)·전종서. ⓒ스포츠코리아

다저스는 17일 정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14-3으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이 '서울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5일 한국에 입성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시리즈의 전초전이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구단이 처음으로 한국 땅에서 KBO리그 팀과 맞대결을 벌이는 뜻깊은 경기였다. 시구자로는 여배우 전종서가 나섰다.

전종서는 상의로 다저스 유니폼, 하의로는 밀착 레깅스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에 나섰다. 다저스를 연상하는 파란색 줄무늬 양말도 신었다. 전종서는 이후 와인드업한 뒤 힘차게 포수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전종서. ⓒ스포츠코리아
전종서. ⓒ스포츠코리아

통상적으로 여자 시구자들은 마운드보다 한참 앞에서 던진다. 하지만 전종서는 마운드 1루 투구판을 밟고 던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 매체 스포니티 아넥스는 “다저스 경기에 시구를 한 한국 인기 여배우 전종서가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엽고 스타일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라며 전종서의 시구를 호평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오타니와의 관계도 짚었다. 매체는 “오타니와의 공통점도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전종서는 오타니와 생년월일이 같다. 두 사람 모두 1994년 7월5일생”이라며 오타니와 전종서의 공통점을 밝혔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키움전에서 2타석을 소화해 2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패스트볼에 대처하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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